제주도, 2010년 가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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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송악산 아래 포구에서 우도로 넘어가서 우도에서는 스쿠터를 렌트해서 한바퀴 돌고, 다시 건너와서 파노라마의 성지,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를 들러 그린루체인가 하는 다원의 동굴카페를 잠깐 찍고 - 뭔가 입구부터 너무 돈냄새가 나서 아리까리했으나 의외로 녹차라떼나 녹차빙수는 꽤 퀄리티가 괜찮았음 - 불탑사 오층석탑을 뵙고 서울로 돌아갔지요.

내륙 국도변에서 깨작깨작 놀길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제주도엘 들락거려도 여태 한번 가보지 않은 마라도/우도를 가본것이 이번 제주행의 특이점. 그리고 관음사하고 불탑사 오층석탑이 특이점이라 하겠습니다. 연대추정이 될만한 석탑 중 제주도 소재의 유일한 석탑이고 대충 고려 중후기쯤 스타일을 하고 있는 탑인데 - 이러나 저러나 국내 유일의 현무암 탑 아니겠습니까.



우도. 파노라마 한장. 클릭하면 좀 더 커져요.
두장. 이것도 클릭하면 좀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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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우도면 | 우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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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19th Nov.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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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의 탄생지로도 유명하고 (유명한가; 김유신 생실도 남아있다) 생거진천 사거용인 (生居鎭川 死後龍仁)이라 하여 살기좋은 고장이라고 이래저래 알려지는 그곳, 진천입니다. 그런데 저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진천이 살기 좋아서 생긴 말이라고도 하고 허생의 아내 되시는 허씨부인의 설화에서 나온 말이라고도 하는군요.
 

설화가 궁금하시면 읽어보시고..



하여간 이 보탑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96년 창건) 비구니사찰입니다만,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3층 목탑이 있어 저런 희한한 것이 있다니 한번 봐야겠다 하고 간 것인데 막상 가보니 목탑 말고도 참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절이었습니다. 뭐 하나 특이하지 않고 뭐 하나 아름답지 않은게 없더군요. 참 누군가 안목이 탁월한 분이 절에 계신 것 같습니다.

용화사 석불입상은 고려때쯤 조성된 것으로 생각되는 거불인데, 김유신의 삼국통일을 기리기 위해서 중건했다고도 하고... 임진왜란때 삼척 장수가 서있는줄 알고 왜구들이 도망갔다는 전설도 있고 뭔가 호국과 관련한 전래와 사연이 많은듯 합니다.

농다리는 고려때쯤 지어진 것이라고 하고 진천군 구곡리 굴티마을의 세금천에 놓여진 돌다리인데 고려때쯤 지어졌다고 하고 돌을 쌓아 양쪽으로 튀어나오게 교각을 만들고 큰 돌로 디딜곳을 이어 만든 희한한 구조인데 천년도 넘게 잘도 다리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동양 최장/최고의 돌다리라던가요... 천년이나 묵은 다리다 보니 이런저런 설화도 많은 모양입니다. 임연이 앉은자리에서 뚝딱 지은 것이라든가 뭐 나라에 난이 있으면 운다던가... 하여간 모양새가 특이하고 천년이나 묵고도 여전히 다리로써 기능을 잘 하고 있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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